사회
이 시국에…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파티?
입력 2016-12-08 14:59  | 수정 2016-12-08 15:12
일왕 생일파티 / 사진=연합뉴스
이 시국에…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파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정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서울 한복판에서 일본 국왕의 생일파티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1층 그랜볼룸에서 일본 아키히토(明仁) 국왕의 생일파티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대사관은 국내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게 생일파티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은 12월 23일로 일본은 매해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 각 재외공관에서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엽니다.


지난해 12월 3일에도 이 호텔에서 국왕의 생일축하파티가 개최됐으며, 초대인사 3000명 중 약 600명이 파티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신경도 안 쓰고 호텔에서 생일파티라니. 비난 여론 거세질 것 두렵지도 않은가"(yell****), "대한민국 촛불민심 너무나 바쁘다. 여기에도 촛불들고 가야하나."(che****), "이런 시국에 '일왕 생일파티'라니. 멘탈이 보통이 아닌 듯"(hjj****) 등 일왕 생일파티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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