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마트 은평점 오픈…서북부 대표 마트 꿈꾼다
입력 2016-12-08 14:33 

롯데마트가 서북부 대표 마트를 목표로 롯데은평몰 단지 내에 롯데마트 은평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8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지하 1에서 지상 2층까지 3개 층에 9385㎡ (약 2844평) 규모의 롯데마트 은평점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지하 1층에는 친환경 전문매장인 '해빗을 비롯해 신선·가공식품 매장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조리도구를 모아놓은 룸 바이 홈 키친(Room x Home Kitchen)을 포함한 일상요품 매장이, 지상 2층에는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와 유아동 전문매장인 로로떼떼 등 9개의 특화매장이 문을 연다.
특히 20~40대를 타깃으로 한 언더웨어 전문매장 보나 핏 1호점도 은평점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보나 핏은 여성 뷰티 아이템을 제안하는 특화매장으로 같은 색상 내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은평구는 거주 인구가 50만명이 넘고 삼송·지축·원흥 지구 등 신규 개발지구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쇼핑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 지역에 대규모 쇼핑몰 오픈을 추진중에 있다.
롯데마트 은평점은 지역 내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해 추가적인 경쟁사 입점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또 롯데마트 은평점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연결돼 있고, 광역버스 복합환승센터도 연계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했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도권 출퇴근 고객을 위한 스마트 픽업 서비스(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지정한 시간에 수령하는 서비스)도 확대한다.
김영구 롯데마트 은평점장은 롯데마트 은평점은 9개 특화매장으로 서북부 지역의 대표 대형마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은평점 오픈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룸바이홈키친에서는 이탈리아 알마(Alma) 주물 냄비를 1만2500~3만9000원에 선보이며, 포트메리온 공기·대접도 1만6500원에 내놓는다. 해빗에서는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코코라이프 유기농 코코넛 오일(500㎖)을 9900원에, 해빗 유기농 요구르트 플레인·블루베리·딸기(각 500㎖)를 각각 4500원에 판매한다. 보나 핏은 21일까지 언더웨어를 최대 반값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내산 딸기(500g·1팩)을 6900원에, 국내산 삼겹살·목살(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에 1440원에 판매하는 신선·가공식품 오픈 특가 행사도 14일까지 연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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