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을 빼지 않기로 하고, 탄핵 표결 전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원내대표단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탄핵을 가결시켜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을 삭제해달라는 새누리당 비주류들의 의견에 대해 최종적으로 말한다. 세월호 7시간에 관한 내용을 빼지 않겠다”며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분기점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싸우자는 취지”라며 현재 탄핵은 가결 정족수를 조금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다수인데, 이들이야말로 기존 정치의 때가 묻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인데, 너무 눈치 보는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6일부터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와 관련해 최순실은 출석하지 않았다. 오늘 하루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오지 않은 모양인데, 남은 국조 기간 최순실이 출석할 때까지 내내 부를 것”이라고 최씨의 출석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국조 기간은 최장 90일이다. 어디 90일간 버티는지 보겠다”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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