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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극장가 전쟁, 하지원 VS 이병헌 VS 김남길
입력 2016-12-08 10:02 
우주의 기운을 받은 하지원이냐, 누구도 까지 못하는 연기력 이병헌이냐, 안타까운 시국을 예견한 주인공 김남길이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016년 마지막 달인 12월 극장가가 뜨거울 전망이다. 배우 하지원, 이병헌, 김남길을 주축으로 한국영화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배우 하지원은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하지원은 귀여움과 엉뚱함, 그리고 섹시함까지 겸비한 매력 넘치는 추리소설가 한제인 역을 맡았다. 그간 여전사 이미지가 하지원에게 붙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코믹하고 귀엽게 관객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천정명이 극 중 제인의 소꿉친구이자 지구대 순경 설록환 역을, 진백림이 제인의 팬인 정체불명의 매력남 제이슨 역을 맡아 힘을 실었다 .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주사 치료를 받으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한 길라임의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해 논란이 됐고, 하지원은 이런 사실을 뉴스를 보고 알게 돼 놀랐다며 "('목숨 건 연애' 속 내 캐릭터인)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의 흥행 여부가 "우주의 기운"의 덕 혹은 탓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강동원, 김우빈이 3중 플레이를 펼치는 '마스터'(감독 조의석)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으로, 국내 1위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공을 들였다.
이병헌이 하늘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사기의 마스터인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을 연기, 악역으로 돌아온다. 내부자들'에서 어마어마한 연기력으로 모든 논란을 집어삼켰다. 이병헌과 '내부자들'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터'에서는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와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동원이 선 굵은 남성적 매력이 가득한 형사로, 김우빈이 타고난 브레인으로 자신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며 이병헌과 강동원 사이에서 아찔한 줄타기를 하는 인물로 힘을 실었다. 특히 강동원이 액션신 촬영 중 목에 유리가 박히는 등 부상을 개의치 않고 열연을 펼쳤다는 사실도 전해져 팬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전해준 바 있다.
이에 앞서 김남길 주연의 재난블록버스터 '판도라'는 7일 먼저 개봉해 극장가를 선점했다. 영진위 기준 하루 동안 15만여명이 봤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판도라'는 극심한 재난 상황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냈고, 스케일은 물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긴 여운을 주는 감동적인 드라마와 깊은 메시지까지 담아냈다.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타까운 현재의 대한민국 시국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김영애와 문정희, 정진영, 강신일, 김대명 등이 소시민 역할로 힘을 실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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