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말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전국 26곳서 분양…3만여 가구 규모
입력 2016-12-08 10:01 

연말 건설사들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전국 곳곳에서 분양한다. 총 3만여가구 규모다. 11.3부동산대책으로 가수요가 빠진 상황이지만, 내년 대출규제 등으로 분양시장 자체가 불확실한 탓에 이들 물량이 연말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단지는 26곳, 3만8419가구다. 이 중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3만225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는 이달 총 분양 5만2109가구의 60%가 넘는 규모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5곳 6099가구가 나오며, 부산 등 광역시 7곳 7653가구, 세종시 2곳 3162가구, 충남·북 6곳 8061, 경남·북 5곳 4444가구 등이다.
주요 단지는 ▲대우건설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2003가구, 오피스텔 23~49㎡ 250실 ▲GS건설 ‘연수파크자이 전용 76~101㎡ 1023가구 ▲대림산업 ‘e편한세상 동래명장 전용 59~84㎡ 1384가구(일반 832가구) ▲반도건설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전용 84㎡ 1162가구 ▲포스코건설-금성백조 ‘세종 더샵 예미지 전용 45~109㎡ 1904가구 ▲대림산업-대우건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전용 59·84㎡ 1258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직 예정물량으로 잡혀 있기 때문에 다소 유동적이지만 내년 1월 1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는 집단대출 중 중도금뿐 아니라 잔금 대출 규제도 강화돼 시장이 올해보다 더 어렵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올해 분양실적으로 잡기 위해 연말 밀어내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