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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김연아에게 미안…박태환 협박은 오해"
입력 2016-12-08 09:52  | 수정 2016-12-08 13:26
【 앵커멘트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김연아가 싫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박태환의 리우행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옆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인 채 답변을 이어나간 김종 전 차관.

최순실과 정유라에 관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태환 측이 먼저 만남을 요청했고, 올림픽에 나가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그럴 입장이 아니라고 답했다는 겁니다.

그다음 리우행을 포기하면 해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뜻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 종 /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독려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했는데, 제 표현이 잘못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당시 "김연아를 안 좋아한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

김 전 차관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다가 이번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 종 /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김연아 선수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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