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호감 꼬리표’ 트럼프의 반전…국민 호감도 50% 상승
입력 2016-12-08 09:00 

대선 기간 내내 ‘비호감 후보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호감도가 5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5일 미국 성인 99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호감도는 50%를 기록했다. 이는 대선전이 한창이던 지난 8월 같은 조사에서 33%에 그쳤던 데서 17%포인트나 올라간 수치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직후 승리한 후보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인기 상승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공동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호감도(매우 호감 26%, 어느 정도 호감 20%)는 46%로 집계됐다.

대선 이전 모닝컨설트의 조사(11월 8일)에서 트럼프의 호감도는 37%였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도는 대선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처음 승리한 직후인 2009년 1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78%의 호감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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