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눈물 쏙, 가슴 훈훈'…가족애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덕혜옹주'
입력 2016-12-08 08:00  | 수정 2016-12-08 11:11
【 앵커멘트 】
소설과 영화로 사랑을 받았던 '덕혜옹주'가 이번에는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신선한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작부터 창작 뮤지컬까지 어떤 역이든 완벽히 소화하는 배우 최수형이 뮤지컬 '덕혜옹주'에서는 남편 다케유키 역을 맡았습니다.

최수형은 일본 사람을 연기하지만 거리감이 느껴지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최수형 / '덕혜옹주' 다케유키 역
- "시대나 이런 것보다는 한 가정의 아버지, 가정을 지키려고 하는 아빠로서의 사명감,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다가와서 보시기에 거북하거나 이런 장면은 전혀 없고요."

덕혜옹주와 그의 딸 정혜, 1인 2역을 맡은 문혜영은 직접 이 작품을 썼습니다.

철저한 역사적 사실을 기본으로, 상상력을 조금 가미했습니다.


'덕혜옹주'는 수차례 공연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인터뷰 : 문혜영 / '덕혜옹주' 덕혜·정혜 역
- "정혜의 갈등의 시작이 임신으로부터 시작했다라고 약간 설정을 하면서 얘기를 써나갔기 때문에 아마 보시는 분들이 크게 이상하거나 '어 이거 좀 어색한데' 그런 부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덕혜옹주'는 소설,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 인터뷰 : 문혜영 / '덕혜옹주' 덕혜·정혜 역
- "뮤지컬 덕혜옹주는요. 그래요 많이 아픕니다. 많이 아프고요. 슬프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따뜻한 눈물, 따뜻한 슬픔, 그리고 가슴이 넉넉해지는 아픔은 쉽게 만날 수가 없는 거 같아요."

▶ 인터뷰 : 최수형 / '덕혜옹주' 다케유키 역
- "추운 연말에 저희 덕혜옹주를 찾아주신다면 정말 후회 없는 선택 하신 거고요. 배우들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 가족 문제까지 보듬는 '덕혜옹주'는 내년 1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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