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직접 보고 평가해 달라.” 모로코 국가대표 출신 새 외국인선수 모하메드에 대한 질문에 대한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대답이다.
자신감보다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모하메드가 한국 땅을 밟은 건 불과 5일 전이다.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기도 했지만 외국인선수 1명으로 팀이 단번에 바뀔 수는 없다. 김 감독 역시 모하메드가 V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가 고민거리다.
모하메드는 7일 대한항공과 2016-17시즌 V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 감독은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말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신장(199cm)에 비해 팔이 길고 탄력이 좋은 게 모하메드의 강점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힘이 다소 떨어진다.
무엇보다 OK저축은행의 스타일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모하메드는 높은 토스를 선호한다. OK저축은행의 낮고 빠른 토스에 익숙해져야 하나 시간이 필요하다.
모하메드는 1세트에서 5득점(블로킹 2득점 포함)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공격 점유율(53.33%)에 비해 공격 성공률이 18.75%(16회 중 3회 성공)로 너무 떨어졌다. 그의 스파이크는 번번이 대한한공의 블로킹에 걸렸다.
하지만 코트에 머무는 시간이 늘수록 호흡도 맞아가기 시작했다. 높은 토스여도 타점이 워낙 높았다. 모하메드의 시원한 강타가 잇달아 득점으로 연결됐다. ‘돌변이란 표현이 딱 어울렸다. 모하메드는 2세트에서 9득점(블로킹 1득점 포함)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이 72.73%(11회 중 8회 성공)에 이르렀다.
모하메드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활발했다. 3세트에도 6득점을 올렸다. 팀 공격의 비중이 컸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 미스 플레이를 범했다. 23-22에서 오픈 공격 도중 네트를 건드렸고, 26-25에선 서브 범실을 했다.
모하메드의 3세트 범실은 3개(1,2세트는 2개씩). 승부처에서 2개가 컸다. OK저축은행은 29-29에서 한상길과 송명근의 연속 공격이 김형우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결국 3세트를 내줬다.
빼앗긴 흐름을 되찾는데 앞장 선 건 모하메드였다. 4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90%(10회 중 9회 성공)를 자랑했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의 몰아치기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모하메드는 분수령이 된 5세트에도 4득점(11회 시도)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2-12에서 모하메드의 스파이크가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에 막혔다. OK저축은행은 5세트에만 범실 6개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5연패. 그러나 모하메드의 가세로 빈자리 하나를 메웠다. 낯선 무대에서 짧은 준비기간에도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이다. 공격 성공률도 50%(50.84%)를 넘었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30득점·공격 성공률 50%)에 밀리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신감보다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모하메드가 한국 땅을 밟은 건 불과 5일 전이다.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기도 했지만 외국인선수 1명으로 팀이 단번에 바뀔 수는 없다. 김 감독 역시 모하메드가 V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가 고민거리다.
모하메드는 7일 대한항공과 2016-17시즌 V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 감독은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말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신장(199cm)에 비해 팔이 길고 탄력이 좋은 게 모하메드의 강점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힘이 다소 떨어진다.
무엇보다 OK저축은행의 스타일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모하메드는 높은 토스를 선호한다. OK저축은행의 낮고 빠른 토스에 익숙해져야 하나 시간이 필요하다.
모하메드는 1세트에서 5득점(블로킹 2득점 포함)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공격 점유율(53.33%)에 비해 공격 성공률이 18.75%(16회 중 3회 성공)로 너무 떨어졌다. 그의 스파이크는 번번이 대한한공의 블로킹에 걸렸다.
하지만 코트에 머무는 시간이 늘수록 호흡도 맞아가기 시작했다. 높은 토스여도 타점이 워낙 높았다. 모하메드의 시원한 강타가 잇달아 득점으로 연결됐다. ‘돌변이란 표현이 딱 어울렸다. 모하메드는 2세트에서 9득점(블로킹 1득점 포함)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이 72.73%(11회 중 8회 성공)에 이르렀다.
모하메드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활발했다. 3세트에도 6득점을 올렸다. 팀 공격의 비중이 컸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 미스 플레이를 범했다. 23-22에서 오픈 공격 도중 네트를 건드렸고, 26-25에선 서브 범실을 했다.
모하메드의 3세트 범실은 3개(1,2세트는 2개씩). 승부처에서 2개가 컸다. OK저축은행은 29-29에서 한상길과 송명근의 연속 공격이 김형우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결국 3세트를 내줬다.
빼앗긴 흐름을 되찾는데 앞장 선 건 모하메드였다. 4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90%(10회 중 9회 성공)를 자랑했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의 몰아치기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모하메드는 분수령이 된 5세트에도 4득점(11회 시도)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2-12에서 모하메드의 스파이크가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에 막혔다. OK저축은행은 5세트에만 범실 6개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5연패. 그러나 모하메드의 가세로 빈자리 하나를 메웠다. 낯선 무대에서 짧은 준비기간에도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이다. 공격 성공률도 50%(50.84%)를 넘었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30득점·공격 성공률 50%)에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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