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전기·삼성탈레스 임원 소환
입력 2008-01-28 10:50  | 수정 2008-01-28 14:03
삼성 특검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차명계좌 개설 의혹을 받고 있는 임원 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나연 기자!

[질문]
특검팀이 계속해서 차명계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삼성 임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특검팀은 오늘도 삼성그룹 임원 두 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전기 김 모 상무와 삼성탈레스 박 모 사장을 상대로 차명계좌를 보유하게 된 경위와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후에는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삼성측의 비자금 조성과 운용 등에 대한 의견을 물을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물산 런던지사 간부등을 지낸 정기철 삼성물산 부사장을 불러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물산이 해외 지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기가 다른 계열사보다 쉽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고객의 보험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삼성화재 본사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비자금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술품들의 출처를 파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관련해 특검팀은 삼성 일가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이번주 초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비자금 관련 의혹에 이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한 후 조만간 참고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