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시호 "최순실이 지시하면 따라가는 입장…거스를 수 없어"
입력 2016-12-07 16:59  | 수정 2016-12-08 17:08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오후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에 출석했다.
장 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특혜 의혹에 대해 센터 설립은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였다”며 이모님이 만들라고 해서 지원서와 계획서를 만들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서 살고 있을 때 (최씨가) 아기 키우지 말고 일해보라고 권유했다”며 저는 최 씨가 지시를 하면 따라야 하는 입장이다. 또 이모인데다가 거스를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제일기획에서 16억원을 지원받았고 이 가운데 11억원에 대한 횡령 혐의가 있다고 추궁하자 잘못된 얘기”라며 영재센터에 잔고가 많고, 제 혐의(횡령)에 대해선 액수가 틀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연세대 입학 과정에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도 도와준 적 없다”고 말하고, 본인의 실력으로 입학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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