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직원 나이도 일일히 기억하는 김기춘…불리한 질문에는 ‘모르쇠’ 일관
입력 2016-12-07 14:18  | 수정 2016-12-08 14:38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쏟아지는 질의에 답변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다.
김 전 실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정확한 기억력으로 막힘없이 답변을 한 김 전 실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했다.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이 2014년 문체부 1급 6명의 일괄사표 제출과 관련해 성분검사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지적하자 김 전 실장은 성분검사 그런 것은 없었다”며 6명 중에 나이 많은 순서대로 57세, 57세, 53세 세 분이 나가고 52세, 52세, 52세 세 분은 잔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실장은 2년이 지난 일임에도 1급 6명의 나이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게 기억했다.
그러나 김 전 실장은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과 ‘세월호 7시간 진상 규명에 대한 질문에는 알지 못한다”,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를 반복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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