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을 담아놓은 듯하다. 무능한 정부를 꼬집고 현실공포를 느끼게 하는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오늘(7일) 개봉한다. 숨이 턱턱 막히는 극도의 긴장감을 높이는 이야기에 배우 김남길, 김대명, 문정희,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면서 몰입을 더한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베일을 벗은 ‘판도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점이 많다. 원전사고가 터진 이후 밀려오는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으로, 국민보다 더 멘붕에 빠지는 정부와 방사능 공포의 늪에 빠져가는 국민,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직원들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진다.
이 같은 모습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생동감이 더해진다.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김남길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재난에 맞서는 발전소 인부 재혁으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 사상초유의 재난을 겪는 발전소 인부 역할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수수함부터 극한 상황에 처한 모습까지 폭 넓게 그려낸 김남길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단력 있게 행동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에 서있는 대통령으로는 배우 김명민이 맡아 열연했다. 박정우 감독과 ‘연가시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특별출연한 그는 사상 초유의 재난 앞에서 혼란을 겪는 젊은 대통령으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재혁의 엄마 석여사 역을 맡은 김영애는 아비규환의 재난 속 빛나는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나 자신보다는 가족을 우선시 하고 아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는 등 애절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연가시에 이어 박정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문정희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빛낸다. 그는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정혜로 분해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정진영 역시 생동감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발전소 소장 평섭 역을 맡은 그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또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에 뛰어드는 재혁의 친구 길섭 역을 맡은 김대명도 안정적인 연기로 위급한 상황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젊은 대통령을 좌지우지 하려는 총리로 분한 이경영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분노를 부른다. 재혁의 여자친구이자 발전소 홍보관 직원 연주 역의 김주현은 신인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질감 없는 통통 튀는 연기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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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베일을 벗은 ‘판도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점이 많다. 원전사고가 터진 이후 밀려오는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으로, 국민보다 더 멘붕에 빠지는 정부와 방사능 공포의 늪에 빠져가는 국민,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직원들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진다.
이 같은 모습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생동감이 더해진다.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김남길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재난에 맞서는 발전소 인부 재혁으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 사상초유의 재난을 겪는 발전소 인부 역할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수수함부터 극한 상황에 처한 모습까지 폭 넓게 그려낸 김남길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단력 있게 행동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에 서있는 대통령으로는 배우 김명민이 맡아 열연했다. 박정우 감독과 ‘연가시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특별출연한 그는 사상 초유의 재난 앞에서 혼란을 겪는 젊은 대통령으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재혁의 엄마 석여사 역을 맡은 김영애는 아비규환의 재난 속 빛나는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나 자신보다는 가족을 우선시 하고 아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는 등 애절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연가시에 이어 박정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문정희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빛낸다. 그는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정혜로 분해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정진영 역시 생동감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발전소 소장 평섭 역을 맡은 그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또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에 뛰어드는 재혁의 친구 길섭 역을 맡은 김대명도 안정적인 연기로 위급한 상황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젊은 대통령을 좌지우지 하려는 총리로 분한 이경영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분노를 부른다. 재혁의 여자친구이자 발전소 홍보관 직원 연주 역의 김주현은 신인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질감 없는 통통 튀는 연기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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