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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감독님의 믿음 있기에 잘할 수 있다"
입력 2016-12-06 19:46 
KGC인삼공사 알레나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진수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외인 알레나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위협했다. 알레나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NH농협 2016-17 V리그 원정경기에서 30점(공격성공률 50%)을 퍼부으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2)의 완승을 이끌었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뒤 공 컨트롤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알레나가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3세트 비디오 판독 이후 팀 분위기가 흔들렸지만 점수 차를 이겨냈다. 끈기가 있었다”고 선수단의 활약을 높이 샀다. 이어 알레나가 블로킹 위치 좋았다. 들쑥날쑥했던 공을 잘 처리했다. 승리요인이라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알레나는 1세트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2개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까지 골고루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알레나는 몸이 좋지 않은 듯 계속해서 기침을 했다. 그는 아플 때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평소 자신의 체력관리에 대해 옆에 있던 이재은을 바라보며 재은이가 도움을 많이 준다. 훈련할 때 공을 작게 올려준다”고 웃은 뒤 트레이닝 코치님 등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최근 활약상에 대해선 처음에는 몸이 안 만들어져 있었다. 한국처럼 수준 높은 리그에 올지 예상 못했다. 감독님께서 믿어주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단에서는 음식도 신경을 많이 써주는 등 알레나는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알레나는 2년 동안 드래프트에 참가 못했는데 한국에 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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