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문회 현장] 정몽구 “플레이그라운드 광고 준 것, 기억 안난다”
입력 2016-12-06 15:55  | 수정 2016-12-06 16:37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월15일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뒤 최순실 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광고회사 플레이 그라운드에 현대기아차 광고를 주라는 요청을 받았는지를 물은데 대해 회사 규모가 워낙 커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6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처음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현대차그룹은 최순실 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어치의 광고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플레이 그라운드는 2015년 10월에 만들어졌고 기업평가 기관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분류된다”고 이 의원이 설명하자 아 그렇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현대차그룹이) 회사 규모가 워낙 크다. 금년에도 한 815만대를 파는 등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 내용은 중간에서 보고했는지 나는 잘 모르겠고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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