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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 강정호, 두 번째 소환 “죄송하다”만 되풀이
입력 2016-12-06 15:02  | 수정 2016-12-06 15:05
음주운전 및 도주로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거 강정호(사진)가 6일 두 번째 경찰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사진(강남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강남서) 황석조 기자] 음주운전 및 도주로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가 경찰에 소환됐다. 그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강정호는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이번이 두 번째 경찰조사. 경찰은 강정호의 불법행위에 대해 추가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한 차례 더 경찰서에 소환했다.
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정호는 침통한 표정으로 정말 죄송하다. 모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재진의 질의에도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 죄송하다”는 말만 거듭 되풀이하며 서 안으로 들어갔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오전 2시48분께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그는 그대로 달아난 뒤 발각됐고 결국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입건됐다.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강정호는 또한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각각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2일 사고까지 더해져 ‘음주 운전 삼진아웃제 적용대상이 됐다. 주 활동무대인 미국 현지에서는 성폭행 혐의까지 받으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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