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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동아스포츠 야구선수상...‘골프여왕’ 박세리는 특별상(종합)
입력 2016-12-06 12:43 
최형우(사진)가 2016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야구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광화문)=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화문) 황석조 기자] 이번 시즌 KBO리그 타격부분을 주도한 최형우(34·KIA)가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야구선수가 됐다. 은퇴한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40)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6 동아스포츠대상이 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수상은 선수들이 직접 선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야구와 함께 축구, 남녀농구, 남녀배구, 남녀골프 등 8종목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최형우는 올해의 야구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시즌 KBO리그 타격을 주도했다. 기복 없는 활약으로 타율(0.376), 타점(144), 최다안타(195) 부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아쉽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KBO리그 강력한 MVP후보로 꼽혔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KIA와 4년간 총액 100억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계약을 체결하며 둥지를 옮겼다.
수상 후 최형우는 야구선수이기전에 대한민국 스포츠인으로서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정조국(광주)이 프로축구 부분 수상자가 됐으며 남녀 프로농구는 양동근(모비스)과 박혜진(우리은행)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양동근은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남녀 프로배구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선수들이 뽑은 수상자가 됐다. 남자 프로골프는 최진호(현대제출)가 수상했으며 여자 프로골프는 미국진출을 앞둔 박성현(넵스)이 수상했다.
골프여왕 박세리(사진)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광화문)=김영구 기자
한편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이날 특별상 주인공이 됐다. 그는 1998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 데뷔해 통산 25승(메이저대회 5승)을 거뒀다. 올해 은퇴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여자골프 감독 자격으로 참가해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박세리는 이제 골프선수가 아닌 스포츠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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