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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떠난 샤페코엔시 선수들에게 바치는 우승컵
입력 2016-12-06 08:44 
멕시코 티그레스 팬들이 샤페코엔시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멕시코 몬테레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비행기 추락 참사를 겪은 브라질 축구 클럽 샤페코엔시가 코파 수다메리카 우승을 확정했다.
샤페코엔시는 지난달 29일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수다메리카 결승 1차전을 치르고자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이동하던 중 추락 사고로 선수단, 스태프 등 마흔 명이 넘는 축구 관계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21명의 선수 중에선 3명만이 생존했다.
당연하게도 예정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지만, 남미축구연맹은 5일(현지시간) 비극을 당한 샤페코엔시를 기리고자 2016년 코파 수다메리카 우승팀으로 등재했다. 통상 우승팀이 가져가는 트로피와 상금을 모두 수여할 예정이다.

남미연맹은 우승컵을 선뜻 양보한 나시오날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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