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보스포럼 폐막...글로벌 금융위기 중점 논의
입력 2008-01-27 16:25  | 수정 2008-01-28 08:57
전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인류가 당면한 현재와 미래의 핵심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다포스포럼이 폐막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8년 다보스 포럼 개막 전날인 22일 미 FRB는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75% 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이같은 폭의 금리 인하는 20여년만의 일로 다보스 포럼 참석자들은 원인 분석과 평가를 두고 치열한 논란을 벌였습니다.

인플레를 억제해 물가를 안정시킬 것인지, 아니면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에 무게를 실을 것인지가 가장 큰 논란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미 FRB의 조치가 일종의 '극약 처방'에 불과하며 달러화 약세를 부채질해 엄청난 인플레를 초래할 것이란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안정성과 금융 안정성간의 모순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경기 부양보다 인플레 억제에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의 경제는 여전히 건강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세계 증권가의 거물 조지 소로스 역시 글로벌 금융 위기의 본질은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삼은 브레튼우즈 체제 60년의 '종식'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편 장대환 mbn·매일경제신문 회장은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적극적인 자세로 규제를 개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