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붐’으로 성장한 세븐틴, ‘자체제작돌’ 입지 굳히기(종합)

[MBN스타 남우정 기자] 한층 성장한 세븐틴이 ‘자체 제작돌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견고히 했다.

세븐틴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데뷔 당시부터 자체제작돌로 곡과 안무를 직접 만들었던 세븐틴은 이번 앨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붐붐은 ‘아낀다에 이어서 우지와 작곡가 범주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으며 다른 멤버들 역시 수록곡 작업에 참여했다

‘붐붐은 꿈과 열정을 통해 목표를 위해 달려갈 때의 설렘과 좋아하는 이성을 봤을 때의 쿵쾅거리는 마음을 ‘붐(Boom)이라는 단어를 통해 표현했다.

프로듀싱을 맡은 우지는 성장한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담았고 감성적인 곡도 수록했다. 믹싱, 마스터링 하면서 계속 듣다 보니 다양한 장르 속에서 세븐틴의 모습이 보인 것 같다. 제 입으로 말하긴 웃기지만 그나마 명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도 직접 짰던 세븐틴은 이번에도 호시를 주축으로 한 퍼포먼스 팀이 ‘붐붐 안무를 만들어냈다. 밝고 역동적인 동작 가운데 의상을 활용한 안무가 관전 포인트였다.

호시는 좀 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겉옷을 이용한 안무를 만들어봤다. 각자 춤선과 느낌이 달라서 제 춤 스타일이 아닌 부분은 다른 멤버들에게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청량한 이미지를 주축으로 데뷔 1년6개월만에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된 세븐틴은 기존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앨범에선 ‘성장에 포인트를 맞췄다. 성장을 발판으로 자체 제작돌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방향성을 다르게 나가자는 건 없었다.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앨범엔 청량함에 열정을 담았다. 세븐틴이 성장한 만큼 음악도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저희에게서 나오는 시너지가 음악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