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읍 3곳서 또 AI 의심 신고…반경 3㎞ 14만마리 살처분
입력 2016-12-05 15:14 

전북 정읍시 고부면 일대 3곳의 농장에서 5일 육용 오리 200마리가 추가로 폐사해 전북도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 농장은 전날 AI로 추정되는 용흥리 A축사에서 방역대(3㎞ 이내)에 있는 곳들이다. 전북도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긴급 방역심의회를 열어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에 있는 농장의 가금류 총 14만2000마리(오리 11만4000마리, 닭 2만8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는 또 현장 간이 키트 검사와 함께 이 지역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리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김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1만6700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4일 정읍시 고부면 용흥리 A축사에서도 200마리의 오리가 폐사했다. 이 농장의 오리 10마리 가운데 9마리가 현장 간이 키트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도는 고병원성 AI 발병 소지가 큰 것으로 추정돼 전날 밤 10시부터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오리농장은 동림저수지와 고부천 인근에 있어 철새에 의한 AI가 의심된다”면서 사육농가는 축사 소독은 물론 축산농장 방문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통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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