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심, 제53호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16-12-05 14:56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박준 농심 대표(오른쪽)가 황교안 국무총리(왼쪽)에게 1억 달러 수출의 탑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농심이 라면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 규모 1억달러를 돌파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5일 농심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체에게 주는 상이다. 이날 식품업체 가운데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농심 뿐이다.
올해 농심은 해외 100여개국에 신라면 등 대표상품을 필두로 한국무역협회 기준 1억54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평균 신장률은 11%다.

해외법인 매출액을 더한 농심의 올해 해외사업 전체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6억4000만달러로 예상된다. 농심은 내년에 연구개발과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2018년까지 해외사업 실적을 1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전체 매출 목표 7조원 가운데 해외실적 비중이 40%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1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은 한국의 맛을 전하겠다는 농심의 뚝심과 전략이 세계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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