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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조지 복귀한 인디애나, 클리퍼스에 승리
입력 2016-12-05 14:14  | 수정 2016-12-05 15:34
폴 조지가 돌아온 인디애나가 클리퍼스를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정상 전력을 회복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LA클리퍼스를 잡았다.
인디애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지난 11월 28일 클리퍼스를 홈에서 91-70으로 이긴데 이어 이번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발목), C.J. 마일스(무릎)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정상 전력을 회복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코트에서 나타났다.
1쿼터는 클리퍼스가 앞섰다. 5분 23초를 남기고 네이트 맥밀란 인디애나 감독이 첫 작전타임을 부를 때까지 16-8로 클리퍼스가 앞섰다. 인디애나는 이때까지 13개의 슛을 던져 4개를 넣는데 그쳤다. 이후 한때 23-8까지 점수가 벌어지는 등 초반 분위기는 일방적인 클리퍼스의 분위기였다.
인디애나는 2쿼터 폴 조지, 제프 티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격차를 좁혔다. 2쿼터 3분 21초를 남기고 티그의 3점슛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퍼스가 다시 점수를 뒤집으며 52-48로 전반을 앞섰지만, 3쿼터 다시 인디애나 쪽으로 기울었다. 클리퍼스가 3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주춤하는 사이 인디애나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4쿼터 9분 51초를 남기고는 마일스의 3점슛이 터지며 91-71, 20점차까지 벌어졌다.
클리퍼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수비가 성공한데다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상대의 반칙 작전에도 침착하게 자유투를 넣으면서다시 한 자리 격차로 좁혀졌다.
1분 26초를 남기고 조던이 덩크슛을 성공하며 조지의 파울까지 유도했다. 조지는 5반칙에 몰렸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7-100으로 다시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그리핀이 3점슛 시도도 실패하고, 리바운드를 잡았던 조던마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조지는 1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태더스 영이 17득점, 로드니 스터키가 16득점, 제프 티크가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클리퍼스는 팀 전체가 20개의 턴오버를 하며 자멸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24득점, 크리스 폴이 18득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28득점 17리바운드 1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1-92 승리를 이끌었다.
NBA에서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은 1989년 마이클 조던이 7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운 이후 최다 기록이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덩달아 5연승을 달렸다. 에네스 칸터가 17득점 10리바운드, 빅터 올라디포가 15득점, 안드레 로버슨이 13득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뉴올리언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3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홀로는 역부족이었다.
올랜도 매직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98-92로 이겼다. 서지 이바카가 21득점 4블록슛, 니콜라 부세비치가 16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들은 지난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상대를 100득점 이하로 묶으며 수비력을 보여줬다.
디트로이트는 무릎 건염 부상으로 시즌 첫 21경기를 놓쳤던 가드 레지 잭슨이 돌아왔다. 잭슨은 복귀전에서 18득점을 기록했다. 마르커스 모리스가 2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아쉬웠다.
뉴욕 닉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불러 106-98로 승리했다. 최근 11경기 중 8경기를 이기며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카멜로 앤소니, 데릭 로즈가 나란히 20득점씩 올렸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36득점 12리바운드, 루디 게이가 2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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