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 고용불안 알바천국 대한민국, 우리 사장님이 유인나라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유인나가 개념 넘치는 고용주로 변신했다. 입만 열면 명언을 쏟아내는 유인나 사장님의 발언에 시청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2회에 유인나가 치킨집 사장님 써니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지은탁(김고은 분)은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말한 닭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는 신탁을 믿고는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찾아 전전했다. 한 치킨집 앞에서 ‘알바 구인 광고를 보고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기 위해 나섰다.
치킨집에는 ‘너무 예뻐서 손님 같은 안구정화 비주얼을 가진 사장님 써니가 있었다. 지은탁은 너무 예쁘셔서 손님이신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저는 어려서 사고무탁하고”라는 지은탁의 자기소개에 써니는 아, 무. 우리집 무 맛있는데, 손님이 없어서 무 먹어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다”는 등 엉뚱한 말을 쏟아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써니는 자신이 외출하려고 하자 열심히 일하겠다는 지은탁에게 안 보일 때 더 열심히 하면 사장은 몰라. 알바생, 놀아”라며 자리를 떠나며 외모도 마인드도 역대급 쿨한 사장님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인나는 ‘김은숙 표 찰진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도 여전한 미모와 연기력을 뽐냈다는 평이다.
특히 판타지 로맨스라는 ‘도깨비의 장르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들은 유인나는 최근 고용불안 등 알바천국 대한민국에 살며 불안해하는 수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위해주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유인나를 비롯해 공유, 이동욱, 김고은, 이엘, 육성재 등의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은 ‘도깨비는 tvN 첫방 최고 시청률인 6.3%(닐슨코리아 기준)에 이어 2화 평균 8.3%를 기록,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벌써부터 올해 마지막 드라마 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