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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15위 부진 “실수 많이 했다”
입력 2016-12-05 08:57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복귀전인 2016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부진했다. 사진은 대회 4라운드를 치르는 우즈. 사진=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복귀전인 2016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부진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알바니 리조트 코스(파72·7302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에 그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 17명 중 15위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후 이틀간 부진하면서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전반 연속 파 세이브를 기록한 우즈는 5번홀(파3)홀에서 보기, 6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7번홀(파4)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것을 위안삼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크게 흔들렸다. 10번홀(파5)을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11번홀(파5)에서 더블버기,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무너졌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이날 3번째 더블보기를 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경쟁을 펼칠 수 있어 훌륭한 한 주였다”면서도 불행히도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실수도 많이 했다. 결단력이 약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4)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 선두였던 마쓰야마는 대회 마지막날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16언더파 272타)을 2타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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