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9년차 포수 김태군(26)은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홈런을 치면 더그아웃에서 함께 펼친 세리머니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4일 고척돔에서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로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는 ‘종범신(이종범)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그는 프로에서 5번으로 선발 출전한 적 없어요. 도루라도 하나 할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에 관해 질문을 던지자 이내 진지해졌다. 그는 (성적은) 개인적으로 연연해하지 않는다. 포수로 꾸준히 나갈 수 있는냐가 중요하다. 그러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NC와 함께 성장했다. 지난해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정규시즌 첫 2위를 이끌었다. 올 시즌은 134경기에서 타율은 0.232에 그쳤지만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이끈다는 평가는 여전하다. 모든 포수라면 철저한 분석은 당연하다. (양)의지형이나 (강)민호 형처럼 타격·수비 둘 다 잘하면 최고긴 하다. 그러나 다치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포수 출신인 김경문 감독은 물론 선배들의 격려도 큰 힘이 된다. 김태군은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박석민 형들이 경기 중에는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라고 격려해줬다”라고 말했다.
내년 시즌 NC의 과제는 김태군의 후임을 찾는 것이다. 김태군은 지난 몇 년간 확고한 주전으로 나섰으나 아직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는 한 해를 미뤘다. 아직 그의 뒤를 받칠 적당한 얼굴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태군은 자신의 자리를 더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백업이 있으면) 편안한 마음에서 경기에 나설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난 너무 어렵고 힘들게 기회를 잡았다. 이 자리를 비워주면 안될 것 같다. 몸이 아픈 적도 있었고 심리적 고통도 있었기 덕분에 지금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일은 한 시즌 다치지 않고 내 자리를 지키는 거다”고 강조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데뷔한 김태군은 2012년 100경기에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2013년 NC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뿌리를 내렸다. 다만 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오는 11일 ‘품절남이 된다. 그는 아내를 위해 내가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해야 한다”며 웃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고척돔에서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로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는 ‘종범신(이종범)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그는 프로에서 5번으로 선발 출전한 적 없어요. 도루라도 하나 할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에 관해 질문을 던지자 이내 진지해졌다. 그는 (성적은) 개인적으로 연연해하지 않는다. 포수로 꾸준히 나갈 수 있는냐가 중요하다. 그러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NC와 함께 성장했다. 지난해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정규시즌 첫 2위를 이끌었다. 올 시즌은 134경기에서 타율은 0.232에 그쳤지만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이끈다는 평가는 여전하다. 모든 포수라면 철저한 분석은 당연하다. (양)의지형이나 (강)민호 형처럼 타격·수비 둘 다 잘하면 최고긴 하다. 그러나 다치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포수 출신인 김경문 감독은 물론 선배들의 격려도 큰 힘이 된다. 김태군은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박석민 형들이 경기 중에는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라고 격려해줬다”라고 말했다.
내년 시즌 NC의 과제는 김태군의 후임을 찾는 것이다. 김태군은 지난 몇 년간 확고한 주전으로 나섰으나 아직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는 한 해를 미뤘다. 아직 그의 뒤를 받칠 적당한 얼굴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태군은 자신의 자리를 더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백업이 있으면) 편안한 마음에서 경기에 나설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난 너무 어렵고 힘들게 기회를 잡았다. 이 자리를 비워주면 안될 것 같다. 몸이 아픈 적도 있었고 심리적 고통도 있었기 덕분에 지금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일은 한 시즌 다치지 않고 내 자리를 지키는 거다”고 강조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데뷔한 김태군은 2012년 100경기에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2013년 NC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뿌리를 내렸다. 다만 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오는 11일 ‘품절남이 된다. 그는 아내를 위해 내가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해야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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