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수사팀장, 박영수 특별검사와 첫 면담
입력 2016-12-04 15:41 
윤석열 수사팀장 / 사진=MBN
윤석열 수사팀장, 박영수 특별검사와 첫 면담


박영수 특별검사와 특검 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지난 3일 박 특검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3시간 가량 이어진 면담에서 박 특검과 윤 검사는 수사팀의 구성과 향후 수사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수사팀 구성이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팀장은 박 특검이 가장 먼저 영입한 인물이며, 수사력과 소신이 있는 검사로 두루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 특검이 사실상 윤 팀장에게 수사팀 구성을 일임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윤 팀장이 맡을 직책은 특검법에 명시가 되지 않은 만큼 곧 임명될 4명의 특검보와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박 특검은 오늘(4일)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특검 내부 조직, 업무분담 구상에 대해 지금도 계속 토론하고 있다"며 "수사팀의 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가냐는 문제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조직과 사람이 준비되면 특수본에서 수사한 기록을 먼저 빨리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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