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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김재정 씨 다음주 소환 요청
입력 2008-01-26 18:55  | 수정 2008-01-26 18:55
정호영 특검팀이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에게 소환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참고인 동행명령제 위헌 결정에 얼마 남지 않은 수사 기간까지,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스와 도곡동 땅 의혹을 수사중인 특검팀이 곧바로 핵심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상은 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씨 등 참고인 조사가 난항을 거듭하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 이재정 씨에 대해 출석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흐름상 이제 이들을 부를 때가 됐다며 빠르면 다음주 초 소환 요청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변호인에 따르면 이상은 씨는 현재 건강상 문제로 소환에 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참고인 동행명령제 위헌 결정으로 특검팀은 영장을 발부받아야 이상은 씨를 소환 조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소환 요청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김재정 씨만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한편, 이상은 씨의 또다른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씨와 이영배 씨에 대해서도 다시 출석을 요청하고 이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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