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주말 촛불집회가 또다시 최대 규모를 경신했습니다.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8시30분까지 서울에 160만명, 전국적으로는 232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 추산은 당일 현장을 도중에 빠져나간 사람까지 포함한 연인원(누적인원)입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10분 기준으로 서울에만 32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누적인원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 운집한 최다 인원을 집계한다는 점에서 주최 측과는 추산 방식이 다릅니다.
서울에 모인 인원은 경찰 추산으로도 역대 최다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후 8시10분 기준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는 67곳에 순간 최다인원 10만4천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날 참가 규모는 전국에서 주최 측 추산 190만명, 경찰 추산 33만여명이 모인 5차 주말 촛불집회(11월26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