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사모 "광화문으로 총동원령"…충돌은 없어
입력 2016-12-03 19:40  | 수정 2016-12-03 20:24
【 앵커멘트 】
'하야'를 외치는 촛불집회에 맞서 박사모 등 박근혜 대통령 추종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한 곳에서는 물의를 빚어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났던 윤창중 씨까지 가세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 "탄핵 반대! 탄핵 반대!"

광화문에서 6차 촛불집회가 열리던 시각, 동대문에서는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안경조 / 울산 신천동
- "탄핵하면 안 돼요. 국가가 엉망진창 돼요. 하야를 절대로 반대합니다."

맞불집회에는 박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때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도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
- "여러분들 눈앞에 반드시 보수 우파 정권 재창출 저의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지난주에는 맞불집회가 서울역광장에서만 열렸지만, 이번에는 이곳 박사모 집회를 비롯해 모두 네 곳에서 열렸습니다."

여의도에서는 5천 명가량이 모였고, 서울역 광장에도 천 명가량이 모이는 등 서울 도심에서만 보수단체 약 3만 5천 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맞불집회보다 무려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보수단체들은 집회 후 광화문을 향해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경찰이 길을 막아서면서 우려했던 촛불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전범수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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