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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싸움 압도…한국전력 ‘블로킹’ 참 높다
입력 2016-12-03 15:37 
한국전력은 3일 블로킹 싸움에서 OK저축은행에 압도하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전력이 OK전축은행을 4연패로 몰아넣었다. 발목 상태가 안 좋은 전광인(5득점)이 정상적으로 뛰기 어려웠지만 바로티(24득점)와 서재덕(14득점)이 건재했다.
한국전력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9승 4패(승점 24점)를 거두며 현대캐피탈(승점 22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25점)과 간극은 승점 1점이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3승 10패·승점 8점)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높이 싸움에서 희비가 갈렸다. 한국전력은 블로킹 12-3으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세트별 블로킹에서도 5-1(1세트), 3-1(2세트), 4-1(3세트)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국전력의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21-18로 앞선 상황에서 서재덕의 퀵오픈 성공 이후 윤봉우(2개)와 주상용(1개)의 3연속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에서도 초반 흐름을 뒤바꿨다. 4-8로 뒤졌지만 OK저축은행이 1점을 추가하는 동안 한국전력은 무려 8득점을 올렸다. 방신봉(1개), 서재덕(2개)의 블로킹은 높았으며 바로티의 강타도 위력을 뽐냈다.
OK저축은행은 패했지만 송명근의 복귀가 반가웠다. 42일 만에 코트에 돌아온 송명근은 18득점(공격성공률 6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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