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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호랑이 전설들, ‘타이거즈 송년회’ 개최
입력 2016-12-03 14:12  | 수정 2016-12-03 14:16
KIA 타이거즈 레전드들이 2일 광주 모처에서 뭉쳤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호랑이 전설들이 다 모였다. KIA 타이거즈 역사를 빛낸 주역들이 ‘타이거즈 레전드 2016 송년회로 뭉쳤다.
지난 2일 광주 모처에서 타이거즈 레전드들의 2016 송년회가 열렸다. 타이거즈의 10회 우승을 빛낸 주역들이 매년 연말에 갖는 행사. 이들은 한데모여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현재의 타이거즈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에는 수많은 전설들이 함께했다. 김응용 감독을 비롯해 이순철, 장채근, 김정수 등 타이거즈를 빛낸 레전드들이 자리를 빛냈다. 최희섭, 장성호 등 최근 은퇴한 타이거즈 선수들도 참석했다. 그 외 구단 안팎의 도움을 줬던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올해 행사는 의미가 더해졌다. 타이거즈 왕조의 ‘코끼리 감독이자 프로야구계 존경받는 원로 김응용 전 감독이 최근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기 때문. 이를 축하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당선에 대한 소회와 타이거즈를 추억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던 호랑이 전설들의 모임이었다.
이날 행사는 김응용 전 감독이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회장으로 당선된 직후 열려 그 의미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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