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제유가 사흘째 상승세…감산 합의 효과 지속
입력 2016-12-03 09:38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영향으로 사흘째 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2센트(1.2%) 오른 배럴당 5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12% 올라 2011년 2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4센트(0.8%) 높은 배럴당 54.3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한 영향이 사흘째 이어졌다.
이틀전 OPEC은 10월의 1일 평균 생산량보다 120만배럴 적은 3250만 배럴을 하루 평균 생산 한도로 정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OPEC이 감산에 합의한 데 따라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되면서 투자가 활발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40달러(0.7%) 오른 온스당 1177.8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달러가 약세를 보여 금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