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자리 예산 확대…복지에도 130조 투입
입력 2016-12-02 20:01  | 수정 2016-12-02 21:24
【 앵커멘트 】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내년도에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이 넘는 '슈퍼예산'이 편성되는데요.
이 많은 돈은 어디에 쓰일지 (계속해서) 박통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취업입니다.

▶ 인터뷰 : 강묘주 / 취업준비생
- "전환형 인턴으로 뽑는다고 해도 전환 안 되는 경우도 많고. 취업해도 또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더라고요."

취업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은 17조 5천억 원, 올해보다 10.7%가 늘어났습니다.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붓는 곳은 복지입니다.

2014년 100조 원을 돌파한 이래 처음으로 1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육아휴직을 낸 아빠에게도 월급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난임 시술비도 확대됩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한국개발연구원 부장
- "기존과 (지난해와) 비교해서 일자리 사업에 성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

돌봄교실 지원 등 교육에는 6.1% 증가한 56조 4천억 원, 사드 배치 등 국방에는 4% 늘어난 40조 3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8.2%, 외교와 통일 재원은 1.5% 줄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내년도 국가 채무는 38조 원이 늘어난 680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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