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원점에서 다시 시작…대통령 바로 대면조사"

박영수 특별검사가 검찰 수사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원점부터 다시 수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은 오늘(2일) 향후 수사 방향에 관련해 "검찰의 수사 기록을 처음부터 다시 보고 원점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검사 3∼4명을 파견받아 먼저 기록 검토부터 들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특검은 또 "서면 조사는 시험 보기 전에 답안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대면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직 정확한 조사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상이 현직 대통령인 만큼 특검이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아 기자/ victor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