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재로 불탄 박정희 생가 복원한다
입력 2016-12-02 14:14  | 수정 2016-12-03 14:37

경북 구미시가 지난 1일 불에 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다시 복원한다.
2일 구미시는 예산 9000만원을 들여 불에 탄 추모관과 초가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3억900만원의 일반화재보험에 가입됐 있고 나머지 예산은 예비비와 내년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다만 구미시는 경북도 문화재인 데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복원 시기는 예상하긴 어렵다 밝혔다.

지난 1일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는 337만원으로 집계됐지만 복구 비용은 불에 탄 추모관 건축비가 5000만원, 추모관내 집기 및 비품이 2000만원, 불에 탄 초가가 54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생가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구미경찰서는 2일 피의자 백모(48)씨에 대해 공용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공모자 없이 백씨 단독으로 범행으로 보고 있다. 백씨는 자신이 거주인 경기도 수원에서 시너 1ℓ를 등산용 플라스틱 물병에 담아 구미로 이동한 뒤 박 전 대통령 생가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구미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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