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자·콜라 이어 빵값도 올라…파리바게뜨 6.6% 인상
입력 2016-12-02 11:51  | 수정 2016-12-03 11:42

과자, 콜라 맥주 가격이 인상된데 이어 빵도 가격을 올리며 연말 소비재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569개 품목 중 약 34%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빵류 81품목(7.9%), 케이크류 56품목(6.1%), 디저트류 27품목(10.4%), 선물류 29품목(8.1%) 등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단팥빵이 800원에서 900원(12.5%)으로 오르고, 실키롤 케이크가 1만 원에서 1만1000원(10%), 치즈케이크가 2만3000원에서 2만4000원(4.3%)으로 인상된다. 나머지 376개 제품 가격은 동결된다고 파리바게뜨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파리바게뜨가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인데다 식생활 변화로 빵을 식사대용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진만큼 소비자들 사이 느끼는 체감 인상 폭은 실제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바게뜨 측은 이와 관련 임차료와 인건비, 물류비 등 관리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가맹점주들이 경영난을 호소해 가격을 조정했으며 앞으로 보다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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