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집을 구입할 때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학군 좋은 도시일 것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주요 이유가 자녀 교육이라면 더더욱 좋은 학군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요즘에는 한 가지가 더 늘었다. 주택가격이 너무 올라가다보니 ‘집 값 싼 곳을 찾기 시작한 것.
◆환경 좋은 전원도시 필랜(Phelan)
이럴 때 떠올리는 지역 중 한 곳이 캘리포니아의 필랜(Phelan)이다. 아직은 집값이 그리 오르지 않은데다가 전원생활까지 할 수 있는 지역이고 학군도 괜찮은 편이다.
실제 건축면적 216㎡, 방 3~4개 수준의 건축 5년 정도 된 주택 평균 가격이 38~47만 달러(한화 4억4700만~5억5290만원)대다. 가장 비싼 집은 높은 곳에 있는 전망 좋은 집이 99만 달러(11억6400만원) 정도다.
지난해까지는 투자용 구매수요가 많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학군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투자를 겸한 거주수요도 많아지는 추세다. 위에서 예로 든 집 정도의 임대료는 월 1400~1800달러(164만~211만원) 선이다.
필랜 지역에서 한인은 현재 5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농장 과수원을 하거나 리버사이드나 빅토빌 등지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
인근에는 골프장 7곳이 있다. 해발 1200m 지역으로 공해가 없다. 매연은 해발 900m 이상을 넘어오지 못해 공기가 맑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했듯이 필랜이 가장 자랑하는 부분은 바로 좋은 학군인데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Mormons)도들이 개척한 곳이라 학교 규율이 엄하다.
LA에서 가려면 프리웨이 210번이나 10번을 타고 가다가 15번 사우스로 갈아 탄 후 138번 하이웨이 팜데일 쪽으로 내려 2번 하이웨이를 지나면 필랜 지역이다. LA에서 거리는 100km 정도이며 필랜에서 팜데일까지는 48km이고 빅토빌까지는 28km 정도다.
◆남가주의 8학군 교육도시 어바인(Irvine)
내년 부동산 경기전망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비교적 일치하는 부분은 바로 주거환경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의 시세는 꾸준할 것이라는 점이다.
남가주에서도 ‘좋은 동네 제1순위로 꼽히는 어바인은 철저하게 계획된 도시다. 한 회사가 땅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기획, 통제, 개발해 원스톱 개발이 가능했다.
해군 기지였던 엘토로 기지는 ‘그레이트 파크(Great Park)로 개발돼 이곳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면적만 530만㎡로 어바인 캄퍼니와 어바인시가 앞으로 10년 동안 더 개발할 예정이다.
5년 전까지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0위 내에 랭크될 정도였던 어바인에서는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 찾기도 쉽지 않다. 편의점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간판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라 잘 안 보이기도 한다.
한인들은 1970년대 초에 이주했으나 본격적인 진출은 1990년대 중반부터 학군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다. 현재 3200가구 정도가 거주하고, 임대로 거주하는 한인까지 합치면 1만5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인 편의시설로는 비디오 샵이 3~4개 은행과 식당 등이 있다. 5년 전에는 한국마켓이 진출하면서 어바인 한인사회의 가장 큰 약점을 보완했다.
거주 한인들의 직업 분포는 변호사, 의사, 하이텍 관련 한국 기업의 주재원 등 전문직이 많고 또 학군이 좋다 보니 ‘기러기 엄마들도 꽤 있다. 요즘에는 본국으로부터의 송금 규제가 풀려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기러기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바인의 노스우드, 우드브리지, 어바인 벡맨 등 4곳의 하이스은 모두 사립학교 수준을 웃돌고 학력평가 지수도 우수하다. UC 어바인, 어바인 밸리 칼리지와 콩코드 대학도 있다.
2베드룸 타운하우스가 55~65만 달러(6억4700만~7억6400만원), 3베드룸 개인 주택이 80~100만 달러(9억4100만~11억7600만원) 선이다. 같은 수준의 렌트비는 각각 타운하우스가 2000달러(235만원), 주택이 2600~3000달러(305만~352만원) 정도다. 좋은 동네로 소문나 그런지 렌트 상황은 빽빽한 편이라 렌트비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
[참고] 정인택 원장은 現 JNK 개발원 원장으로 사단법인 도시경영포럼 부회장과 前 서울시 도시정비과, 현대건설 해외공사기술부, 한국토지공사 본부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전문가다. 현재 도시개발, 마케팅, 인력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요즘에는 한 가지가 더 늘었다. 주택가격이 너무 올라가다보니 ‘집 값 싼 곳을 찾기 시작한 것.
◆환경 좋은 전원도시 필랜(Phelan)
이럴 때 떠올리는 지역 중 한 곳이 캘리포니아의 필랜(Phelan)이다. 아직은 집값이 그리 오르지 않은데다가 전원생활까지 할 수 있는 지역이고 학군도 괜찮은 편이다.
실제 건축면적 216㎡, 방 3~4개 수준의 건축 5년 정도 된 주택 평균 가격이 38~47만 달러(한화 4억4700만~5억5290만원)대다. 가장 비싼 집은 높은 곳에 있는 전망 좋은 집이 99만 달러(11억6400만원) 정도다.
지난해까지는 투자용 구매수요가 많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학군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투자를 겸한 거주수요도 많아지는 추세다. 위에서 예로 든 집 정도의 임대료는 월 1400~1800달러(164만~211만원) 선이다.
필랜 지역에서 한인은 현재 5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농장 과수원을 하거나 리버사이드나 빅토빌 등지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
인근에는 골프장 7곳이 있다. 해발 1200m 지역으로 공해가 없다. 매연은 해발 900m 이상을 넘어오지 못해 공기가 맑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했듯이 필랜이 가장 자랑하는 부분은 바로 좋은 학군인데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Mormons)도들이 개척한 곳이라 학교 규율이 엄하다.
LA에서 가려면 프리웨이 210번이나 10번을 타고 가다가 15번 사우스로 갈아 탄 후 138번 하이웨이 팜데일 쪽으로 내려 2번 하이웨이를 지나면 필랜 지역이다. LA에서 거리는 100km 정도이며 필랜에서 팜데일까지는 48km이고 빅토빌까지는 28km 정도다.
◆남가주의 8학군 교육도시 어바인(Irvine)
내년 부동산 경기전망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비교적 일치하는 부분은 바로 주거환경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의 시세는 꾸준할 것이라는 점이다.
남가주에서도 ‘좋은 동네 제1순위로 꼽히는 어바인은 철저하게 계획된 도시다. 한 회사가 땅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기획, 통제, 개발해 원스톱 개발이 가능했다.
해군 기지였던 엘토로 기지는 ‘그레이트 파크(Great Park)로 개발돼 이곳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면적만 530만㎡로 어바인 캄퍼니와 어바인시가 앞으로 10년 동안 더 개발할 예정이다.
5년 전까지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0위 내에 랭크될 정도였던 어바인에서는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 찾기도 쉽지 않다. 편의점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간판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라 잘 안 보이기도 한다.
한인들은 1970년대 초에 이주했으나 본격적인 진출은 1990년대 중반부터 학군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다. 현재 3200가구 정도가 거주하고, 임대로 거주하는 한인까지 합치면 1만5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인 편의시설로는 비디오 샵이 3~4개 은행과 식당 등이 있다. 5년 전에는 한국마켓이 진출하면서 어바인 한인사회의 가장 큰 약점을 보완했다.
거주 한인들의 직업 분포는 변호사, 의사, 하이텍 관련 한국 기업의 주재원 등 전문직이 많고 또 학군이 좋다 보니 ‘기러기 엄마들도 꽤 있다. 요즘에는 본국으로부터의 송금 규제가 풀려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기러기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바인의 노스우드, 우드브리지, 어바인 벡맨 등 4곳의 하이스은 모두 사립학교 수준을 웃돌고 학력평가 지수도 우수하다. UC 어바인, 어바인 밸리 칼리지와 콩코드 대학도 있다.
2베드룸 타운하우스가 55~65만 달러(6억4700만~7억6400만원), 3베드룸 개인 주택이 80~100만 달러(9억4100만~11억7600만원) 선이다. 같은 수준의 렌트비는 각각 타운하우스가 2000달러(235만원), 주택이 2600~3000달러(305만~352만원) 정도다. 좋은 동네로 소문나 그런지 렌트 상황은 빽빽한 편이라 렌트비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
[참고] 정인택 원장은 現 JNK 개발원 원장으로 사단법인 도시경영포럼 부회장과 前 서울시 도시정비과, 현대건설 해외공사기술부, 한국토지공사 본부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전문가다. 현재 도시개발, 마케팅, 인력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