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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주인공’ 크레익, 굿서포트 삼성…홈 11연승
입력 2016-12-01 20:43 
크레익(사진)의 활약 속 삼성이 홈경기 11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잠실실내)=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크레익(삼성)이 또 다시 폭발했다. 코트를 지배하며 삼성의 홈 11연승 기록 주역이 됐다. 임동섭과 라틀리프 역시 훌륭한 조연 역할을 했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서 9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홈 11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팀 최다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이 왜 선두인지 보여준 경기. 선수 개개인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이날은 그 중 크레익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1쿼터까지 팽팽했던 흐름. 2쿼터부터 크레익의 공격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적중하는 야투와 공격 리바운드, 적절한 이타적 어시스트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흐름을 잡았다.
크레익은 3쿼터에도 맹렬한 코트의 짐승 같았다. 골밑을 그가 지키고 있으니 삼성의 위압감이 크게 발휘됐다. 이날 크레익이 얻은 득점은 총 23점. 눈에 보이는 득점 이외에도 경기 전체를 장악한 측면이 컸다.
또 하나. 삼성에는 크레익만 있던 것이 아니다. 임동섭과 라틀리프는 이날 경기 또 다른 주인공들. 임동섭은 슈터답게 결정적인 순간 3점포로 여러번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9점을 얻었다.
외인에이스 라틀리프는 이날 역시 변함없이 골밑을 지켰다. 무려 21득점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김태술도 경기 전체를 조율하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가 분전하며 2쿼터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점수 차는 없었다. 그렇지만 3쿼터 이후 흐름을 내주더니 4쿼터 한 때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며 무너졌다. 김주성도, 맥키니스도 막지 못한 삼성의 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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