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가별 관광 맞춤 전략…1억명 내수시장 열자"
입력 2016-12-01 19:40  | 수정 2016-12-01 21:10
【 앵커멘트 】
지난해 메르스가 닥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뚝 끊겼는데요.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게 하기 위한 대책, 과연 뭘까요?
MBN과 매일경제가 주최한 '2017 차세대성장포럼'에서 해법을 모색했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세대성장포럼 현장입니다.

(현장음) "잠깐 동영상을 함께 보시죠."

최근 인기인 이른바 영국남자 동영상이 상영됩니다.

산낙지와 닭발을 친숙하게 먹는 이 영국인은 유튜브에서 구독자 100만 명을 만들며 한식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차세대성장포럼에서는 한식을 억지로 홍보하기보다는 이렇게 유튜브 스타나 한류 스타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2020년 관광에 221억 원을 쓸 것으로 예상되는 15억 7천만명의 무슬림을 겨냥한 맞춤 전략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조 /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 "(국내) 무슬림 친화식당 144곳 가운데 정작 무슬림이 찾는 할랄인증 식당은 13곳에 불과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전문가들은 관광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승 /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 "정부 최고책임자가 관광에 대한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각 관계되는 부처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그런 정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접근과 맞춤형 전략, 정책 컨트롤타워의 수립, 이 3박자가 이뤄졌을 때 관광 1억명 내수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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