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석탄 수출 제한' 추가 대북제재안 통과…중국 역할 주목
입력 2016-12-01 19:40  | 수정 2016-12-01 21:03
【 앵커멘트 】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역대 가장 강경한 새 대북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눈치만 보던 중국 역시 일단은 제재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보리가 이번에 통과시킨 대북제재 결의안 2321호의 핵심은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인 석탄 수출을 4억 달러로 제한하는 겁니다.

북한의 한해 석탄 수출은 약 7억 달러로 이로써 북한 전체 수출액이 무려 30%나 줄어들게 됩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차별적이고 불공평한 제재 결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안보리가 미국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도 일단 적극적인 동참을 선언한 상황.

▶ 인터뷰 : 리우 지에이 / 유엔 주재 중국대사
-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북중 간 밀무역이 계속되고 중국 정부가 이를 묵인하면 이번 결의안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은 안보리 제재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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