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완공한 도심지하철 공구가 싱가포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인 ‘ LTEA(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대상(Best Managed Rail / Road Infrastructure)을 단독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현장은 2009년 6월 쌍용건설이 7000억원에 수주, 시공해 지난해 말 개통한 것이다.
공사구간은 약 1km에 불과하지만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NATM, TBM, Open Cut)을 동원해야 하는 초고난이도의 공사 현장으로 관심을 끌었다.
200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LTEA는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이 대행한다.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인프라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 · 준공 무재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주최측과 전문가, 학계, 정부 기관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5개월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다.
시상 부문은 디자인(Design)과 안전(safety), 시공과 품질까지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하는 대상(Best Management) 등 3개다. 올해는 일본과 유럽의 세계적인 건설사들이 수행한 약 50개 현장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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