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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재계약-버나디나 영입’ KIA, 2017시즌 외인구성 완료
입력 2016-12-01 13:21 
KIA 타이거즈가 새 외인타자로 로저 버나디나(사진)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17시즌 외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헥터 노에시(30)와 재계약을 맺었으며 새로운 외인타자로 로저 버나디나(32)를 영입했다.
KIA는 1일 기존 외인투수 헥터와 올 시즌과 동일한 170만불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헥터는 31경기에 나서 리그 최다이닝(206.2이닝)을 소화하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 21회(리그 2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14회(리그 1위)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시즌 170만불을 받았던 헥터는 이번에도 이와 같은 액수에 도장을 찍었다. 헥터는 계약 후 내년에도 KIA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는 공석이었던 외인타자 자리도 채웠다. 브렛 필을 떠나보낸 뒤 새로운 타자를 물색하던 KIA는 유력하게 거론됐던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와 총액 85만불에 계약을 맺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버나디나는 신장 189cm 체중 9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3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48경기에 출장 312안타(28홈런) 121타점 159득점 59도루 타율 0.236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61경기에 나서 1000안타(80홈런) 453타점 563득점 244도루 타율 0.270을 기록했다.
버나디나는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LA다저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은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라스베이거스 51s에서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92, OPS 0.841를 기록했다.
KIA가 기존 외인투수 였던 헥터 노에시(사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MK스포츠 DB
버나디나는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기동력을 갖춘 타자라는 평가다. 또 타구 판단이 탁월하고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수비 범위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는 지난 27일 영입한 좌완 투수 팻 딘에 이어 헥터 재계약, 로저 버나디나 영입으로 2017시즌에 뛸 외국인 선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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