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1회 차세대리더상 수상자 발표
입력 2016-12-01 11:22 
장혁 대표

장혁 폴라리언드 대표(23)가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리더공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공학기술 인재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리더상 수상자를 1일 발표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한림원 회원 및 각 공과대학 교수로부터 추천받은 국내 공과대학생 49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분야와 ‘리더십 분야로 나누어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하여 대상 1명, 우수상 6명 등 최종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장혁 대표는 빛의 ‘편광(평면에서 전기장의 방향이 일정한 빛)을 이용해 3차원 공간에서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국내외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 라이센싱을 하는 등 가상현실(VR)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장혁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편광 실험을 하던 중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2014년 실리콘 밸리를 방문해 기술을 소개했을 때 창업을 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벤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폴라리언드의 기술을 활용하면 조명에 센서만 붙여도 3차원 공간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 등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장혁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자를 위한 모션 컨트롤러를 만들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분야 우수상에는 이민홍 디즈이즈엔지니어링 창립 멤버(25), 이준영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26), 이민정 OWO대표(26)가, 리더십 분야 우수상에는 류승완 씨(29·서강대 기계공학과)와 구본홍 씨(22·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 김주성 씨(30·KAIST EEWS 대학원)가 각각 수상했다. 차세대공학리더상은 권오준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POSCO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제정됐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