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끝까지 수사해서 특검에 넘긴다
입력 2016-12-01 10:31  | 수정 2016-12-01 13:36
【 앵커멘트 】
검찰은 특검이 시작하기에 앞서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을 위해 막바지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한 뒤 특검에 넘기기로 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통령의 대면 조사가 결국 무산되고, 대통령마저 무죄를 거듭 강조하면서 검찰수사에서 뇌물죄 입증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해 왔고…."

하지만, 특검과 구체적인 수사 일정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만큼 검찰은 마지막까지 대통령의 뇌물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검찰은 공소장으로 수사 결과를 말한다"라고 밝힌 것처럼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또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수사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 전 실장과 우 전 수석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각각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일가가 검찰 수사의 핵심이었다면 특검에서는 김기춘과 우병우가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는 만큼 미리 포석을 깔아놓겠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검까지 며칠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형식적인 수사를 하는 데 그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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