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원진 "비상시국위 오늘까지 해체…탄핵 중단하면 지도부 사퇴"
입력 2016-12-01 09:54 
조원진 / 사진=MBN
조원진 "비상시국위 오늘까지 해체…탄핵 중단하면 지도부 사퇴"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비상시국위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경우 지도부의 12월 조기 퇴진 로드맵도 철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에 들어가게 되면 지도부가 냈던 로드맵도 다 흔들리게 된다"면서 지도부 사퇴가 없을 뿐 아니라 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도 다 거두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비상시국회의는 오늘부로 해체해달라”며 "탄핵은 힘들 것 같으니 당의 분열을 야기하는 탄핵은 더이상 하지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또 "비상시국회의는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기 때문에 더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비상시국회의는 오늘까지 해체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중진 6인협의체'가 추천하는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초, 재선 의원이 80명이 넘는다”면서 "의총에서 공감하는 방식으로 뽑지 않으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의총에서 콘클라베 방식(교황 선출 방식)을 해서라도 일단 비대위원장 선출을 해달라"면서 "그러면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지도부가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하야하는 날짜는 4월 30일이 맞을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위해 최소한 6개월의 시간은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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