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할 것"

박영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할 것"


지난 30일 특검으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원칙에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습니다.

박근혜정부 최순실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에 임하는 심경, 포부 등을 밝혔습니다. 박영수 변호사는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할 것이다.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백한 규명에 초점을 두되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변호사가 언급한 좌고우면이란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하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수사하면서 망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변호사는 이밖에도 "수사 진행과정에서 특검 본인은 물론 수사팀 전원이 국난극복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굳건한 인식하에 맡은 바 성심을 다할 결심"이라며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엄숙하게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쏟아지는 기자 질문에 뭘 알고 싶으냐”고 되묻는 등 시종 여유있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변호사는 20일 이내 특검 수사 준비를 마치고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