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지난 10월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손해보험업종은 태풍 ‘차바의 영향이 반영됐음에도 자동차 및 장기 위험손해율 하락을 통해 손해율 개선을 시현했다”면서 이는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 효과 뿐만 아니라 손해액 통제를 위한 제도 개선의 영향이 반영되고 있고, 실손담보 요율 인상이 반영된 보험료 갱신 효과로 장기 위험손해율 안정화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손해보험주 상위 5개사의 10월 합산 순이익은 2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 합산 손해율은 0.8%포인트 감소했으며 합산비율은 0.7%포인트 낮아졌다. 아울러 일반보험 손해율은 크게 상승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3.1%포인트 하락했으며 장기보험 손해율도 1.7%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최근 급등한 채권금리의 지급여력 감소 효과와 제도개선(신용위험액 산출기준 강화, 연결 RBC 도입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2위권 손보사 주가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2017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가개선 및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매수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는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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