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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2NE1 팬들에 자필편지 "피눈물나지만 미안하다고밖에…"
입력 2016-12-01 07:37  | 수정 2016-12-01 0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2NE1이 해체한 가운데 멤버 박봄이 팬들에게 미안함을 담은 자필 편지를 썼다.
박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쓴 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편지에서 박봄은 "우리 블랙잭!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고라고 밖에"라고 팀 해체에 마음아파하는 팬들에게 미안함을 건넸다.
박봄은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라며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 잊지 않도록 할게요"라고 적었다.
그런가하면 박봄은 "우리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 말이 없어져요. 숨이 턱턱 막힌다"라며 해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2NE1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박봄의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를 항상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시고 좋아해주신 우리 팬여러분들 저는 봄입니다.
우리 블랙잭!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고라고 밖에.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말할 수 있는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 동안 우리 팬들 보여주려고 여러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 일들이 모두 다 내 맘 같이 흘러가지 않네요. 그냥 몇 년을 대충한게 아닌데. 어떻게 한 번에 잊어요? 이를 어째.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 잊지 않도록 할게요. 행복했던 순간들 즐거웠던 시간들 피눈물 나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겠습니다. 우리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 말이 없어져요. 숨이 턱턱 막히고.
더 이상 맘이 아파서 못 쓰겠습니다. 그 동안 저희 4명 '당신들이 있었기에 모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비가 오는 날 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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