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여중생 기숙사에서 대형 화재…12명 참변
입력 2016-12-01 07:20  | 수정 2016-12-01 08:08
【 앵커멘트 】
터키의 한 여자 중학교 기숙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0명이 넘는 여학생들이 화마가 덮친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전체가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연기를 마신 부상자들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9일 밤 터키 남부 아다나 시에 있는 여자 중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여학생 11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12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베이시 케이낙 / 터키 부총리
- "우리는 부상자와 어린 학생을 잃은 가족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상응하는 조치와 함께 책임을 규명하겠습니다."

불은 1층에서 발생해 목조 건물을 타고 순식간에 3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닫힌 방화문을 열지 못하고 꼭대기층인 3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부 여학생들은 불길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 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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